며칠 전 주차장에서 나가던 중 조수석 뒷부분이 기둥과 부딪히면서 스크래치(기스)가 심하게 나는 사고가 났습니다.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였고 속상했지만 사고 난 그대로 다니기에는 너무 흉물스럽고 노출된 곳으로 녹이 쓸 수 있기 때문에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맡기면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아 '카닥'이라는 앱으로 견적을 받고 후기를 보고 선택해서 수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보험 중 자차처리를 받을 수 있었는데 차대차 사고 시 자차(본인차)만 되는게있고 단독 사고 시 자차(본인차) 수리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약관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차로 수리를 했는데 자차 수리 2회, 최대 200만 원 한도 본인부담금 20만 원으로 수리할 시 할증이 안 되는 보험이었습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이 부분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사고 기스(스크래치) 사진
오른쪽 조수석과 휠하우스 쪽에 도색이 벗겨져서 철판이 보입니다.
이 차에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판금도색으로 보이며 주로 큰 찌그러짐이나 깊은 손상이 있는 부분을 복구하고 차량의 외관을 복원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차량의 색상을 똑같이 맞추기 위해서 판금 작업 후 도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덴트는 문콕이나 찌그러진 부분을 펴고 복구하는 과정인데 덴트보다 비용이나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컴파운드로 안될 것 같아서 많은 고민 후 '카닥'이라는 어플에 견적을 보냈습니다.
카닥으로 수리 견적 요청하기
카닥 앱의 홈 화면입니다. 네모칸의 '외장수리 견적비교'를 눌러줍니다. 수리 외에도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제교체, 업체 보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에 좋을 것 같습니다.
견적 요청서를 작성해 줍니다. 저는 차량 외부 수리(긁힘/찌그러짐)를 선택했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의 사진을 업로드해주고 사진 상세설명을 넣어주고 수리희망지역을 확인해 줍니다. 앱을 시작할 때 위치 확인을 허용으로 했을 때 자동으로 위치가 뜨게 됩니다. 요청서를 다 작성하면 '수리견적 요청하기'를 눌러줍니다.
견적이 7개 왔는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최저가 업체에 들어가면 '자차수리 조건'이라고 붙어있어서 가격보다 업체별 조건이나 후기를 꼼꼼히 보고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픽업이 가능하게 선택해서 수리 요청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비보험으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50~90만 원대까지 생각보다 비싸서 자차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카닥 앱에서 문의 사항을 할 수 있고 예약 사항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동차 수리만 잘 되면 더 좋겠습니다. 수리 기간은 2~3일 정도 걸린다고 들었고 약속된 시간에 만나서 차를 가져가셨습니다.
콜센터에 자차 접수를하고 업체에 메세지로 자차번호를 보내주면 됩니다.
제가 받은 견적서입니다. 약관에는 전체 수리비의 20%이며 자부담은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50만입니다. 수리비는 93만 원이기 때문에 최소 금액의 20만 원 자부담 예정입니다. 약관마다 다르니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수리 후기
수리된 자동차를 받기로 한 날 카카오톡으로 수리하는 과정 사진을 보내줬는데 정말 만족스럽고 이런 서비스까지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업체마다 서비스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약속된 시간에 만나 차를 받았습니다. 차를 받고 본인 부담금 20만 원을 업체에 직접 결제했습니다. 차를 받아 바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고 난 흔적이나 만져봤을 때 표면의 요철도 없이 새 차처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수리 과정을 보낸 것처럼 꼼꼼하게 시공해 주신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사고 나면 업체에 직접 문의하거나 발품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간단하게 앱으로 견적도 받을 수 있고 차로 픽업으로 받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동차 파손이나 스크레치로 수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리 전/수리 후 사진입니다. 카닥 홈페이지(어플 다운로드)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