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시 선택하기 어려운 가습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나 직장에서 온습도 관리가 중요한데 이는 특히 어린이나 노인뿐 아니라 기관지가 약한 성인도 해당됩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 기관지 등에 안좋을수 있으며 습도가 너무 많으면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온도별(계절별) 적절한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가습기 구매시 너무 많은 종류의 상품이 있어 고르기 어려운데 이 포스팅을 통해 고르는법과 제가 계속 쓰고있는 기화식 가습기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절별(온도별) 적절한 온습도
| 봄, 가을 | 19~23ºC , 50% |
| 여름 | 24~27ºC, 70% |
| 겨울 | 18~21ºC, 40% |
사람이 가장 쾌적하고 건강한 온도, 습도는 12~22ºC, 40~60%라고 하니 환경에 따라 참고하여 습도 조절을 하면 되겠습니다.
기화식 가열식 초음파식 가습기 장단점 비교
1. 기화식 가습기
가습기가 없던 시절 젖은 빨래나 수건을 걸어놓는 것처럼 가습기에 물을 넣으면 필터에 물이 흡수되고 팬으로 바람을 돌려 자연 증발시키는 방법입니다. 수증기는 세균이나 먼지보다 작기 때문에 가습기 안의 필터에서 세균이나 먼지를 제외한 깨끗한 물만 증발되어 습도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장점 : 세균 번식 위험이 낮고 관리가 용이합니다.
단점 : 필터 교환시(상품마다 다르며 제가 쓰는 상품은 3개월마다 교환합니다) 비용 발생하게 되며 물을 담아놓고 오래 방치하면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2. 가열식 가습기
난로위에 주전자나 냄비에 물을 끓여서 습도를 조절했던 방식처럼 밥통 모양의 가습기로 물을 끓여 수증기로 가습하는 방식입니다. 물을 끓여 가습하는 방식이다보니 세균이나 관리면에서 용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 : 가습기 살균 효과가 좋습니다.
단점 : 어린이 화상 사고가 많으며 전기 사용량이 많아 전기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초음파식 가습기
가장 많이 쓰이는 가습기로 물 분자를 초음파 진동으로 쪼개서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적은 전력량으로 빠르게 가습할수 있으며 눈에 보일 정도로 큰 분자로 쪼개어지기 때문에 안개나 연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초음파식)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섬유화 질환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장점 : 가습효과가 가장 좋으며 소음이 적고 소비전력량도 낮아 경제적입니다.
단점 : 살균 장치가 없으며 큰 분자로 쪼개어진 물 분자가 세균과 만나 호흡기로 직접 들어갈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합니다.
기화식 가습기 구매 후기
초음파식 가습기를 쓰다가 배우자가 호흡기가 좋지 않아 관리가 어려울것 같아 기화식 가습기(가이아모 제품)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를 잘 관리하지 못해 오염된 물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걱정이 됐 습니다. 본체 9만원대 가격으로 구매했고 필터교환은 3~4개월마다(필터 가격 1.5만원) 권장하고 있어 두꺼운 종이 필터를 간편하게 교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보다 가습 효과가 빠르진 않지만 소음이 작고(팬 돌아가는소리만 납니다) 필터만 교환하면 되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물을 채워주고 콘센트를 꽂은 상태에서 전원을 키면 됩니다. 다른 조작은 필요 없고 팬 속도(강,약,중)만 조절하시면 됩니다. 필터가 있어 수돗물을 담아서 사용하셔도 괜찮으며 오히려 정수기, 연수기 물이 필터가 막힐수 있어 안좋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 가습기 종류를 읽어보시고 개개인에 맞는 적절한 가습기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